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한 세 가지 요소인 의, 식, 주 중 하나, 사람이 몸 위에 입는, 천이나 가죽 등으로 된 물건, 몸을 보호하는 기능을 하며, 대부분 직물이나 가죽으로 만들며, 기능에 따라 방한복, 방열복, 잠수복, 방탄복, 갑옷 나누어지는 그것, 옷이다. 추위와 더위로부터 몸을 보호한다. 이것이 사람과 다른 생물과 다른 가장 큰 차이이기도 하다. 많은 생물 중에서 유독 사람만이 옷을 만들어 입고 다른 생물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옷에 집착하며 옷이 없으면 사회생활이 불가능하다. 사회에 따라 성별, 종교, 관습, 신분, 사회 환경에 따라 입는 옷이 구분되기도 하며, 옷은 문화적 상징의 기능을 갖는다. 옷을 만들기 위해서 천과 실과 바늘과 재봉틀을 준비하고 재봉틀과 천을 짜고 난 뒤 바느질하여 만든다. 몸을 감싸, 몸의 열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게 하는 보온 기능, 외부의 충격이나 자외선, 마찰에서 몸을 보호하는 기능, 자신의 지위와 재력을 가장 조용하면서도 독창적 방법으로 알릴 수 있는 방법 등이 옷의 중요 기능이다. 액세서리 등도 옷에 포함되며, 비슷한 말로는 의류, 복식, 의상, 의복이라고도 한다. 따라서 옷은 기후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입음으로써 신체를 보호하고, 자신에게 어울리는 옷차림을 함으로써 개성을 표현한다. 의복의 기능이 효과적으로 발휘될 때 신체적으로 쾌적하고 심리적으로 만족스러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고, 의복의 종류에 따라서 강조되는 기능이 다르다. 따라서 이들 기능이 착용 목적에 알맞게 조화를 이루었을 때 편안하며 아름다운 옷차림이 된다. 옷은 크게 속옷과 겉옷으로 분류되는데, 속옷은 피부에서 분비되는 땀·지방을 흡수하며 겉옷은 대기 중의 먼지·세균 등의 오염 물질이 피부에 닿는 것을 방지한다. 인간은 피부가 약하기 때문에 거친 표면에 살짝만 긁혀도 피부를 다칠 수 있고, 야생 식물에 맨살이 닿으면 식물의 독 때문에 풀독이 오를 수 있다. 팔다리를 가리는 긴소매 옷만 잘 차려입어도 이런 작은 부상은 막을 수 있다. 햇볕이 강한 사막이나 중동지방에서 입는 몸 전체를 감싸는 하얀 천 옷은 햇볕을 차단하는 데 효과가 있고, 무기를 막기 위한 갑옷, 투구 등은 더 효과적으로 몸을 지켜준다. 물론 목적에 따라 특수한 환경에서 몸을 보호하기 위한 것들도 있다. 그리고 양말은 발바닥의 땀을 흡수하고 피부가 먼지에 오염되는 것을 막는다. 또한 신체를 보호하는 특수복에는 소방복, 잠수복, 우주복, 교통 경찰관의 반사 띠, 환경미화원의 야광조끼, 광산·공사장의 헬멧, 운동선수의 특수한 운동복, 농약 방제복, 실험복, 의사의 수술 가운, 전기 기사의 단전 장갑, 자전거 보호대 등이 있다. 옷차림을 통해서 상대방의 개인적인 사항을 짐작할 수 있다. 직업이나 역할에 따른 제복을 입으면 소속감을 느끼고, 자기 일에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게 된다. 또한 사람들도 의복을 보고 그 사람의 역할을 알 수 있으므로 일의 능률을 높일 수 있다. 신분을 표현하는 옷에는 교복·경찰복·군복·회사의 제복·성직자 복·의사·간호사·보조 원복·스카우트 복장 등이 있다. 이처럼 연령, 직업, 생활 양식, 교육, 환경 등에 의해 옷이 달라진다. 많은 사람은 개성을 표현하기 위해 패션 상품으로서 옷을 구입하므로, 패션 산업이 발전하게 된다. 패션은 현재의 유행 흐름 표현하는 의류 상품이다. 종종 옷이나 모습에 쓰이곤 하지만, 패션의 개념은 예술, 정치 그리고 심지어는 수학과 프로그래밍 기술의 선택까지도 포함한다. 주로 의복의 유행을 가리켜 쓰이곤 하지만 가구, 공예, 건축, 인테리어, 액세서리 등 광범위한 범위에 적용되어 쓰이기도 한다. 패션은 미학과 혁신의 틈에 있는 것이다. 사람은 자기의 몸을 아름답게 꾸미고, 개성을 나타내어 남다르게 보이고 싶어 한다. 옷의 디자인·색깔·무늬·재질·입는 방법 등과 장식에 따라 가치관이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오늘날은 산업화로 물자가 풍부해지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차림을 하려는 경향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옷은 문화적 상징의 기능을 갖는다. 즉, 현대 사회에서 옷은 문화적 성격이라는 이유로 소비되는 상품이다. 옷을 만드는 재료로 섬유가 있다. 섬유는 천연 섬유와 인조 섬유로 구분되며, 천연 섬유는 크게 식물성 섬유와 동물성 섬유 그리고 광물성 섬유 나누어진다. 식물성 섬유에는 면, 마, 주트, 모시가 있고, 동물성 섬유로는 견직물, 양모 직물이 있고 광물성 섬유는 석면이 있다. 그리고 인조 섬유는 재생 섬유와 합성 섬유로 분류되는데, 재생 섬유는 인견, 레이온, 아세테이트가 있고, 합성 섬유에는 나일론, 폴리에스터, 아크릴, 폴리우레탄 등이 있다. 의복은 시대에 따라서도 구분하는데 고전 의복과 현대 의복으로 나누어진다. 고전 의복은 주로 19세기 이전의 의복들을 일컫는다. 때와 장소, 목적에 맞는 옷차림을 함으로써 자신의 교양과 품위를 나타내며 남에게 좋은 인상을 주어 원만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다. 따라서 혼례식, 장례식, 제례, 병문안, 학교, 직장, 공식 석상 등에 어울리는 옷차림을 한다. 현대 패션과 의복의 중심지는 이탈리아의 밀라노나 프랑스 파리이다. 옷을 깨끗하게 하는 행위를 빨래나 세탁이라고 표현한다. 그리고 의복의 보관은 보통 옷장을 이용하며, 요즘은 내부 인테리어에 옷장 포함된 가구가 많아 내부 가구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의류 산업의 발전으로 옷은 더 이상 특권층만이 누리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자신의 가치를 가장 단순하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포장할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수단이 되었다.
'사회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패션 디자인과 패션 산업 (0) | 2024.03.31 |
---|---|
의복에서 패션으로 (0) | 2024.03.31 |
문화 산업에서의 영화의 발전 (0) | 2024.03.17 |
우리 사회 속에서의 연극 (0) | 2024.03.17 |
사회학 측면에서의 음악 (0) | 2024.03.16 |